2019년 12월 11일.
"SBS는 값싼비용으로 한물간 스타들을 동원해 '불타는 청
춘'타이틀의 방송을 제작하고 있다."
어제밤 SBS의 '불타는청춘' 방송을 보면서 이런생각을 감
출 수 없었다. 방송중에 이 프로 출연자중 한 명인 김광규
가 자기돈 33만원을 들여 마트에 가서 소고기, 돼지 고기,
▲"출연료는 주나" SBS의 불타는 청춘 프로그램 모꽃게, 모시조개를 사가지고 이걸 조리해서 열 명의 출연
자들과 나눠 먹는 장면이 방영됐다. 적은돈으로 여러 가지
품목을 구매하다보니 양이 너무 적어서 꽃게의 경우 다섯
마리 정도 구매하는데 그쳤다. 한 명당 한 마리꼴도 안되
는 양이다. 이걸 조리해서 열한 명이 나눠먹다보니 보기쑥
스러운 여러 장면들이 연출됐다.
더욱 난감한 장면은 돈이 모자라서 라면을 사지 못하는바
람에 제작진의 지원으로 라면을 받아 끓여먹는데, 이것또
한 한 명당 한 개씩의 라면이 채 안돼 제한된 양을 나눠먹
으며 서로 눈치를 보는 모습과 제작진들이 식사 대용으로
사다놓고 먹고 있던 치킨 강정을 출연자들이 입맛 다시며
처다보는 모습이었다. 참으로 보기에 민망스러운 장면이
연출됐다. 츨연자들이 이 치킨 강정을 받아먹기위해 자정
시간에 이르기까지 밀려오는 잠을 억지로 쫓으며 터져나
오는 하품도 억지로 참는장면은 이 방송의 질을 의아스럽
게까지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이 한 회에 십여 명 정도 된다. 반
면에 제작에 참여하는 방송사 사원들은 대충잡아도 30여
명 정도다. 아마도 출연자들에게 지급되는 출연료보다 제
작진들의 임금 총액이 훨씬 많을 듯 보인다. 혹시 출연자
들에게 출연료를 주지않는 것 아닌지 의문이 들때도 있다.
어제같은 경우도 김광규가 출연료를 어느 정도 받는 경우
라면 식재료 구매하는데 그처럼 초라한 행동을 보이지않
았을것으로 생각된다. 출연료가 형편없거나 출연료가 아
예 없거나 한 것으로 보인다.
SBS는 혹시 출연자들에게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것 아닌
지 의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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