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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나간 중앙일보 논설위원

살며생각하며 2015. 8. 21. 12:37

2015년 8월 21일.

어제 오후 우리 군 전방초소에서 발생한 북한군의 포격은 우리 국민에게 분노를 불러 일으킨다.

그런데 그보다 더 분노를 자아내는건 우리나라 군의 늑장 대응이다.  북한으로부터 도발이 있는 후

1시간이 훨씬 넘어서야 낮잠자다가 기지개를 켜듯 포문을 열어서 몇발을 장난처럼 쏘았다는 것이다.

정말 한심하기 이를데 없고 개탄스러운 대한민국 군대이다. 

이런 정부를 어떻게 믿고 우리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나.

 

 

 

▲ 우리국군의 대응사격---북한군의 도발이 있은 후 한시간여가 지난 후에야 잠다가 깬놈처럼…

 

 

 

여기에 한술 더 떠서 오늘 아침 중앙일보 논설난에는 아주 개탄스러운 논설이 하나 올랐다

어제 우리 군이 적시에 잘 대응을 했다는 것이다.---이 논설위원은 골이 자기 머리 속에 채워져 있

는지 의문이 드는 논설이다.

 

 

 

 

 

[사설] 북한은 무모하고 무도한 도발을 포기하라

[중앙일보] 입력 2015.08.21 00:07 / 수정 2015.08.21 11:20

 

북한이 끝내 무모한 협박을 무도(無道)한 현실로 만들었다. 목함지뢰 도발 이후 남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11년 만에 재개하자 북한은 방송 중단을 요구하며 “확성기를 조준 타격하겠다”고 위협했었다. 실제 확성기 방송시설을 타격하는 훈련도 강화했으며, 군사분계선 일대 초소들에서 남쪽을 향한 총안구를 개방한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그러고는 결국 어제 오후 3시53분과 4시12분 두 차례에 걸쳐 확성기 방송을 가장 먼저 실시한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을 향해 발사했다. 로켓탄은 확성기나 부대시설에 피해를 입히지 못하고 일대 야산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확성기를 향해 로켓포를 발사한 것은 비열한 선제 지뢰 도발에 이은 테러집단에나 어울리는 추악한 범죄행위다. 그러고도 사과는커녕 또다시 “48시간 이내에 심리전 방송을 중단하고 방송 시설을 철거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위협을 거듭했다.

 

 북한 정권이 우리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해 체제 붕괴 위협까지 느낄 만큼 민감하게 생각하는 건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북한이 자초한 것이다. 우리는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 도발 때에도 확성기 방송을 검토했지만 사태 악화를 우려해 가요 방송 등으로 그치는 자제력을 발휘했었다. 하지만 군사분계선 남쪽까지 내려와 지뢰를 매설하는 행위는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을 넘어 문명국가이기를 포기한 잔인한 테러 행위인 것이다.

 

 지뢰를 매설한 부대원들이 근무하는 북한 초소를 보복 폭격해야 한다는 일부 여론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가 확성기 방송만으로 대응한 것도 남북이 대화를 해야 한다는 마지막 끈을 놓지 않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남북 간 긴장 고조가 양측에게 결코 득이 되지 않는다는 현실적 판단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자신들의 범죄를 부인하고 “동영상을 내놓으라”는 등 남남갈등을 유도하는 듯한 적반하장식 성명을 늘어놓더니 기어코 남쪽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하고야 말았다.

 

 목함지뢰 도발 후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 국민을 불안하게 했던 정부도 이번에는 기민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군이 로켓포탄 궤적을 대포병 레이더로 감지하고 북한의 공격임을 확인한 뒤 첫 공격 후 1시간14분 만에 155㎜ 포탄 36발로 보복사격을 가한 것은 북한 도발에 대한 우리의 철저한 원점 타격 원칙을 확인하고 단호한 대응의지를 보여주는 적절한 대처였다.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긴급하게 열려 상황 파악과 대응을 논의하고, 연천·파주 민통선 일대의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킨 것도 국민의 불안한 마음을 다소 진정시켰다. 이처럼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우리는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하고 단호하되 냉정한 대응을 해야 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사용한 무기는 고사포와 직사화기로 추정된다. 북한의 공격이 목표물인 확성기를 맞히지 못한 것은 실수가 아니라 의도된 행동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우리의 반응을 떠보기 위한 시위성 공격이라는 것이다. 한·미 합동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기간 중 발생한 포격임을 감안하면 이번 도발은 명백히 의도적일 가능성이 크다. 추가 도발 위협도 나온 만큼 향후 피해를 막기 위해 철저한 대비태세도 갖춰야 할 것이다.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는 김관진 안보실장에 서한을 보내 “대북 확성기 방송은 선전포고지만 사태를 수습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중 포석으로 비춰진다. 그렇다면 더 이상의 무모한 도발은 포기해야 한다. 그런 시위성 공격과 협박에 두려워 떨 남한 병사들과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 땅에 없기 때문이다.

 

 이번 교전은 2010년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5년 만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남북 간의 긴장 고조는 서로에게 득이 될 게 없다. 북한의 경제난은 이미 손을 쓰기 어려울 정도에 이르렀고 남한 역시 온 힘을 경제회복에 쏟아도 모자랄 판이다. 북한은 이성을 찾아 어리석고 효과 없는 위협 대신 개성공단 등 남한과의 경제협력을 모색하는 전향적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 남한 역시 흡수통일을 하지 않는다는 선언 등 북한 정권을 안심시킬 방안을 찾아야 한다.

 

 아울러 무슨 일이 터질 때마다 독버섯처럼 솟아나는 유언비어와 음모론 유포를 경계한다. 그로 인한 남남갈등이야말로 북한이 대포 한 발 안 쏘고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정치권을 비롯해 온 국민이 한 몸이 돼 북한의 무모하고 무도한 도발에 맞설 때야만 북한이 함부로 남쪽을 향해 포신을 겨누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 중앙일보 논설---1시간이나 늑장 대응한 것이 적절했다는 이상한 논설위원, 제 정신인가.  

 

 

 

 

여기에 한 걸음 더 나가 이 논설위원은 '무슨 일이 터질 때마다 독버섯처럼 솟아나는 유언비어와

음모론 포를 경계한다' 고 청와대가 기뻐할 소리나 주절대고 있다.

명색이 논설위원이라면 혜안을 가지고 시중에 유언비어가 왜 유포되고 있는지, 음모론이 왜 끊이

지 않고 '솟아나는'지에 대해서 명철하게 분석하고 무능한 정부에 날카로운 비판을 가할 생각을 가

질텐데, 이 논설위원은 뇌가 썩어서 이런 혜안을 가지지 못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