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4일.
한국프로야구가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각 팀들은 시즌 마무리에 정성을 다 쏟고 있는데, 한 경기 한 경기마다
매우 신중하고 긴장하는 그런 상황이다. 타자들은 평상시보다 더 정신을 집중해서 타석에 임하는 것이 눈에 확연히 드
러나며 투수들도 1구 1구에 피땀을 함께 뿌리고 있는 모양새다.
지금과 같은 긴장 최고조의 순간에 타자든 투수든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는 없다. 만약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경기에 임한다면 그는 도둑놈에 다름 아니다. 구단의 돈 축내는 도둑놈, 다른 팀원들의 노력의 성과
를 갉아먹는 도둑놈, 팬들의 응원을 배신하는 도둑놈- 이런 것이다.
▲ 도둑놈들 - 기아타이거즈의 불펜투수인 이들은 경기마다 제몫을 하지 않고 투구에 임해 경기를 망치는 일만 일삼는다.
어제 기아-SK 경기에 나선 불펜투수들이 바로 이런 부류에 속하는 도둑놈들이다.
김윤동,심동섭,임창용,박진태 - 도대체 이들은 마운드에 오르면서 몸과 마음에 준비를 하고 나선 것인가. 우리가 봐서
는 전혀 준비가 안된 것으로 확신한다. 이들이 마운드에 오르기 전에는 불펜에서 사전에 충분히 투구 연습을 하면서
제구를 완벽하게 할 수 있게 하고 마운드에 오르도록 (몸과 마음의) 준비를 철저히 해야함에도 언제나 보면 이들이 마
운드에 오르면 스트라익 하나 제대로 못 던지고 그저 우왕좌왕 하다가 결국상대팀 타자들로부터 펑펑 얻어맞기 일수
다. 이들의 투구는 상대팀 타자들에게 밥이나 다름없다. 전심전력으로, 준비를 완벽히 하지 않은 공이기에 제대로 들어
갈 리가 없고 타자를 압도할 리가 없다. 그래서 동네 강아지처럼 얻어맞아가지고 이 네 명이서 한 인닝에 10점을 내주
는 대형 사고를 치고 경기를 망쳤다.
이들은 투구 준비도 제대로 안하고 그저 불펜에 앉아서 빈둥거리다가 마운드에 불려나와 공 몇 개 아무렇게나 던지고
연봉을 받아먹는 도둑놈이다. 이들은 팀원들이 땀흘려 얻은 점수를 손쉽게 갉아먹은 도둑놈이다.
그리고 - 이들은 온 정성을 다해 응원을 하는 팬들의 마음을 갈갈이 찢어버리는 강도같은 놈들이다.
당장 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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