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일.
오늘(3월 1일) 탈북자들이 해외에서 임시정부 설립을
선언했다. 임시정부 이름은 자유조선- 임시정부를 주
도한 탈북자들은 지금까지 '천리마 민방위' 라는 이름
으로 단체를 구성해서 활동했던 사람들이다.
천리마 민방위는 지난 2017년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
남이 암살당한 후 그의 아들 김한솔을 구출해 보호 중
인 것으로 알려진 단체다. 이들은 오늘 새벽 자신들의
▲ 탈북자들이 세운 임시정부- 이름은 자유조선 웹사이트에 올린 7분 35초 분량의 영상과 ‘자유 조선
을 위한 선언문’이란 글에서 ‘자유 조선’(FREE JOSE
ON)설립을 선언하면서 자유 조선 임시 정부는 북조선
인민을 대표하는 단일하고 정당한 조직임을 선언했다.
또 "이 임시 정부는 인권과 인도주의를 존중하는 국가
를 건설하기 위한 근간을 세우고 모든 여성과 남성, 아
동의 존귀하고 분명한 존엄성을 존중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100년 전 오늘, 선조들은 무자비한 박해와 견
딜 수 없는 치욕의 구조를 전복하고자 독립과 자유를
외쳤다"며 "그러나 거사는 마무리되지 못하고, 오늘까
지도 수천만 동지들은 타락한 체제의 힘없는 노예로 남
아있다"고 했다. 또 "남조선의 번영과 발전의 놀라운 업
적을 바라보며, 뒤에 남겨진 형제자매를 기억해주길 바
랐지만, 해방은 오지 않았다"고도 했다.
단체는 이어 "부도덕하고 불법적인 체제의 죄"라며 북
한 정권의 죄상을 나열했다.
△ 수백만 명을 기아에 허덕이게 한 죄
△ 정부 주도의 살인과 고문·감금의 죄
△ 감시와 사상 통제의 죄
△ 살상의 목적으로 만든 거대한 파괴력을 지닌 현대적
무기 개발 및 유통의 죄
△ 전 세계에서 저지르는 정치적 암살과 테러 행위의 죄
등이다.
이들은 "지난 수십년간 인도주의에 반하는 막대한 범죄
를 저지른 북의 권력에게 맞서고자 일어선다"며 광복이
라는 밝은 빛이 평양에 다다르는 날까지 인민을 압제한
자들에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인
류를 위해 함께 싸울 것을 요청한다"며 "노예가 되기 싫
은 사람들은 일어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조선은 자유로워야 하고 자유롭게 될 것"이
라면서 "더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건설하려는 목적과
혁명의 탄생을 선포한다"고 했다. 이 단체의 구성과 조
직, 특정 국가의 지원 여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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