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5일.
오늘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을 찾아온 중국 광둥성의
마싱루이(馬興瑞) 성장이 깜짝선물이라며 박 시장의
얼굴을 그린 초상화를 선물했다.그런데 사진 속 인물
은 박 시장이 아니고 이 재명 경기도지사 얼굴이었다.
4월 1일 만우절도 지났는데 이런 코미디같은 헤프닝
은 왜 일어났을까. 더욱이 그 초상화의 형태는 값싼
나무 사진틀 안에 흔히 길거리에서 즉석으로 그려주
는 초벌 스케치화를 담아다 주는 수준이었다. 왜 이
▲"그냥 웃자!" - 중국손님의 깜짝선물은 참 놀랄만 해. 런 무례한 짓거리를 하는 것인가.
광둥성이면 중국에서도 가장 진취적이고 문화가 발
전된 지역인데, 이런 (미개하지 않은) 도시에서 적어
도 성장급 인사가 아주 몰상식하고 값싸게굴면서 대
한민국 수도 서울시장을 모욕한 것은 의도적이든 아
니든 참을 수 없는 일이다. 그들이 나중에 사과를 하
고 초상화를 회수해 갔다고는 하지만 만약 초상화속
인물이 박 시장이었다면 그것을 선물하면서 "서프라
이즈!" 하고 생색을 냈을 생각을 하니 화가 치민다.
이들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만날 에정이라는데 이
지사가 이런 싸구려 초상화를 받아들고 어떤 표정을
지을지도 매우 흥미거리다.
중국 사람들은 붉은 색깔과 함께 황금색을 좋아하는
데 붉은 색깔은 그저 일반 사람들 또는 회사간 문서
를 주고받을 때 사용하고 오늘같은 고위 공직자들이
나 중요한 인사들끼리 선물을 주고받을 때는 황금가
루나 금물을 사용한 (초상화 등) 선물을 주고받는다.
기업들도 중요 거래 상대방인 경우 황금을 사용한
거북이라든가 돼지 등의 선물을 주고받는다. 오늘의
경우처럼 값싸고 어설픈 선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