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3일.
"오너인 방씨 일가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한 것이냐."
알맹이 없는 내용에 그저 선정적 모습만 방송에 보
여주던 TV조선의 특집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
이 어제밤 논란 속에 종결됐다. 최종적으로 결승전
에 오른 다섯 명 가운데 송가인, 정미애, 홍자가 각
각 1위,2위,3위를 차지했다.
▲ "뜨고싶다면 야하게"-무명 여가수들을 끌어다 선정적 프로로. 최종 결승전에 오른 경연자를 포함해 준결선에 올
랐던 열두 명의 경연자들도 거의 대부분 기성가수
들이고 신인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시청자로서
는 혹시 방송사가 전국을 뒤져 특출한 신인을 발굴
해내지나 않을지 잔뜩 기대를 하면서 지켜봤지만
전혀 기대와는 딴판으로 이름없는 기성 가수들만
모아서 그럭저럭 프로그램을 채웠다. 기성가수들
대부분이 그동안 전혀 가요계에 알려진 곡도 없고
음악 팬들로부터 외면 받아온, 그래서 가수를 그만
두려한 '포기자'들이었다.
이런 '포기자'들을 끌어다가 요란하게 치장을 해댄
후에 이들에게 "관중의 호응도도 채점 하겠다"며
경쟁적으로 선정적인 몸동작과 괴성을 지르게 한
방송사는 지탄을 받아야한다. 그동안 여기저기 행
사무대에 전전하던 한 출연자는 몸에 찰싹 달라붙
는 의상을 입고 허리와 엉덩이를 흔들어대며 가슴
과 다리사이를 오가는 손동작을 보여주며 '점수키
를 눌러달라'고 유도해 역겹기까지 했다. 이를 보는
네티즌들은 제작진이 여성 연예인들의 성상납에
맛들인 방씨 일가를 줄겁게 하려는 것인가고 조롱
하기까지 했다.
'마스터'라는 이름으로 심사위원석에 앉아 있는자
들은 노사연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히트곡 하나
낸 적이 없는 '쌩댕이 가수들'과 이름도 히트곡도
없는 무명작곡자로 구성돼 있었다. 이들은 설익은
지식으로 그저 '가사전달이 잘 안됐네' '음정이 반
박자틀렸네' 아니면 '음이탈이 문제네'하고 지극히
미시적인 이야기야기들만 소감이라 주절댔는데 우
스운 모습이었다. 이들이 정말로 관심을가져야 할
부분은 현재 노래를부른 출연자가 혹시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