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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한상균을 쫓아낸 부자들

살며생각하며 2015. 12. 10. 15:44

2015년 12월 10일.

한 해의 마지막 달이자 차가운 겨울의 한 자락에 있는 오늘, 한 가난한 노동자가 부자의 발길에 차여

차가운 감방으로 끌려갔다.

 

가난해서 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는 불쌍한 근로자를 부자의 우두머리가 IS라고 부르며 그들을 몰아

세웠고, 공권력이 그 우두머리의 충실한 개가 되어 가난한 자들을 옭아매는데 앞뒤를 가리지 않고 날

뛰고 있다.

민주노총의 대표가 주소를 잘못 찾아가는 바람에 부자 동네에서 발길에 차였고, 그가 찾아간 절간은

지금까지 우리가 착각했던 민중 구제의 구도처가 아님이 입증됐다.

 

 

 

▲ 절간에 피신해 있는 가난한 자를 몰아내라고 소리지르는 부자,

* 박준(조계사 신도회 부회장) :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본부이사를 역임했고,

  통신장비와 주방용품 등을 생산해서 국방부에 납품하는 상훈상사 업체 대표

  이며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 대한민국의 빈부 격차는 OECD 최고 수준이다.  대통령부터 사법부, 검찰, 경찰이 온통 부자만을

위해 봉사하고 부자들의 배만 채우는데 혈안이 돼 있으니 가난한 자는 점점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하루에 수 많은 사람들이 빈곤에 자살로 이어지고 있는 나라--가난한 근로자의 피를 뽑아 단 한 방울

이라도 부자에게 주려고 안달인 지금의 권력자 때문에 삶을 포기하는 것이다.  저들은 간접살인을 저

지르고 있다.

 

이들을 속히 그 자리에서 쫓아 내는게 우리 가난한 시민의 역할이다.  

길로틴이 없다면 선거로라도 이들을 쫓아 내야 한다.